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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북경한미 역시 R&D앞서 큰 결실…매년 30% 성장

올해 1398억 매출 전망, 2020년 6만 제약사중 20위권 목표

북경한미약품이 올해 중국에서 1398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한 수치다.

7일 관련업계 및 증권가에 따르면 북경한미는 올해 발기부전치료제와 고지혈증치료제의 중국 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1398억원, 영업이익 222억원, 순이익 19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약품 내부집계 결과 올 상반기에만 3억 5900만 위원을 달성하며 3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북경한미는 1996년 법인설립으로 만들어졌으며, 설립초기 어린이 의약품 시장을 주목하고 ‘마미아이’(정장제), ‘이탄징’(기침가래), ‘부루펜’(해열제), ‘메창안’(소화) 등을 출시해 연 평균 34.2%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2007~2011년 기준)

최근에는 주력제품인 마미아이의 제네릭 출시에도 35%의 높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항생제 ‘오구멘틴’과 성인용 의약품 발모치료제, 고혈압치료제의 출시효과가 나타나는 양상이다.

특히 북경한미의 이 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국내의 높은 R&D투자가 중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북경한미센터는 올해 외자기업 중 최초로 북경시 지정 R&D 센터로 인증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북경한미는 향후 4년간 북경시의 심사를 통과한 R&D 프로젝트에 대해 최대 100만 위원의 연구비와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2008년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북경한미연구센터는 현재 연구원 11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중 60%가 북경대, 청화대, 심양대 등 중국 명문대 출신의 우수인재들이다.

북경한미센터는 한국과의 협력연구뿐 아니라 항암 및 대사질환 분야에서 5~6건의 자체 신약도 현재 개발 중에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북경한미는 연구개발부터 생산, 영업 등 제약업에 필요한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중국 내 독자적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까지 중국 6000여개 제약사 가운데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