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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국립중앙의료원 검진센터 확장 기념행사


3.0T(테슬러) MRI, 128 Dual CT 등 구비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윤여규) 라이프&헬스케어센터가 10일 확장오픈 행사를 열고 종합건강검진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기존의 건강증진센터를 「라이프&헬스케어센터」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약 5개월간 첨단 의료장비 도입, 건강검진 프로그램 시험 운영, 전문의료진 배치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에 따르면 본관 3층에 위치한 센터는 약 400평 규모로 리모델링했고 환자의 동선을 배려한 공간을 배치했으며 RFID 전자태그 시스템을 이용한 대기 시간 단축 등 고객중심설계로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센터는 확장 오픈을 계기로 최첨단 검사기법과 의료장비를 도입했는데 특히 선명한 고해상도 진단 영상을 통해 검사의 신뢰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3.0T(테슬러) MRI, 128 Dual CT 등의 최고급 진단장비를 갖추었다.

진단검사실에선 혈액 및 인체분비물을 통한 1차 검사가 이루어지며, 정확도에 있어 국제기준을 적용한다.



기존 민간병원이 가진 패키지 건강검진의 획일성을 탈피해 개별 필요에 따른 1:1 맞춤 건강검진을 제공하며 영양·미용·운동처방 등에 관한 상담도 이루어진다. 처방과 상담은 단순히 일회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진정한 건강100세 실현을 돕는다. 전문의와 대면 상담은 물론 이메일, 전화, 우편으로도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또 건강검진 후 후속 치료가 필요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국립중앙의료원 및 서울대학교병원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중앙의료원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서울대학교병원 교수진 15명이 협진교수 자격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외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프&헬스케어센터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보다 기존 민간병원이 따라올 수 없는 가격경쟁력이다.

고가의 고품격 건강검진 프로그램은 그동안 부유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그러나 국립중앙의료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보다 정밀한 검사와 질병 조기발견을 위한 고품격 건강검진에 대한 국민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두어달치 수입을 고스란히 지불해야 하는 고품격 건강검진을 보통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바로 이런 점을 해소하고자 라이프&헬스케어센터는 다수의 국민들이 부담 없이 고품격 건강검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비용의 문턱을 확 낮추었다”고 강조했다.

민간병원의 유사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

윤여규 원장은 “99%의 다수 국민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상위 1% 부유층의 전유물이었던 고품격 검진서비스를 충분히 누릴 수 있게 하였다”며 “첨단 의료 장비를 저비용으로 공급받는 국립병원의 장점을 살려 고급 검진 비용의 거품을 제거하였다”고 밝혔다.

검진프로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사회초년생이나 예비부부가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실속형 라이프 건강검진(남성 40만원, 여성 50만원)부터 나이 드신 부모님을 위한 다이아몬드 건강검진(남성 180만원, 여성 190만원)까지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램을 연령·성별·건강상태 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소화기, 호흡기, 뇌, 척추 검사 등 본인의 필요에 따른 다양한 검사를 추가 선택할 수 있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강검진 예약과 상담은 전화와 인터넷으로 가능하며, 검사 전 약물 복용이 필요할 경우 택배를 통해 원하는 주소지에서 편안히 받아볼 수 있다.

윤여규 원장은 “라이프&헬스케어센터는 국민들이 부담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의 문턱은 낮추고 최첨단 의료장비와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로 건강검진의 질을 높였다”며 “평균수명 연장을 넘어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 행사에는 정호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양병국 공공보건정책관,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했으며, 기자단을 포함해 약 1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건강검진 상담 및 예약은 전화문의 (02-2276-2335~6)나 홈페이지 (http://health.nmc.or.kr)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