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제약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중 양자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상호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와 중국제약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한-중 공동 세미나가 양국 참석자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10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개최됐다.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미국 유럽 수준의 cGMP시설투자로 품질을 강화하고, R&D 투자로 19개의 신약과 수많은 개량신약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기술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 등 세계 각국에 진출하고 있다. 한-중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크게 발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제약협회 판 광청 부회장은 “중국은 의약품시장에서 페니실린 등 화학약품을 세계에 수출하고 있으며 항종양약, 면역제제 수입 등 세계 3대 의약품 시장이 되고 있다. 중국은 국제적으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 첨단기술 도입으로 크게 발전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판 광청 부회장은 “한국은 바이오, 제네릭의 경우 기술력이 매우 높다. 앞으로 한-중 제약협회 공동세미나를 통한 교류활동이 한-중 양국 제약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오전섹션(양국의 인허가)에서는 한국의 인허가 주요사항에 대해 유한양행 사철기 상무가 발표했다. 이어 짜오 릴리 전 중국식약청 대외협력국 부국장이 중국의 인허가 관련 주요사항을 법률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짜오 릴리 전 부국장에 따르면, 중국내에 유통시키는 수입의약품의 경우 중국내 임상시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최대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국민보건을 위해 공중보건과 법규를 강화하고 의약품 인허가심사과정을 5개년 계획에 의거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짜오 릴리 전 부국장은 “한-중 양국의 GMP상호인증, 중국약전-한국약전 등의 상호 인정 등에 대해 양국정부가 많은 접촉을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신뢰를 축적해 가면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후섹션에는 한국의 약가제도에 대해 중외제약 정진용 부장이, 중국의 유통, 마케팅에 대해 Mr. Lu Jun, Vice-President Sinopharm Group Co. Ltd이, 한국의 바이오 분야는 일양약품 백신생산본부 안창남 상무가, 중국은 Mr. Guo Shenggi, Researcher Shanghai Instiute of Biological가 발표했다.
아울러 중국의 제약투자 및 개발에은 Mr. Cai Tian, Tianjin Boxin Investment Management Center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재환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장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제약사, 중국 제약협회 판 광청 부회장을 비롯한 20여명의 충국측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 차기 한․중 제약협회 공동세미나는 중국에서 중국제약협회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