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료 체납액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새누리당 신의진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건강보험 연도별 체납 현황」에 따르면, 2012년 6월말 기준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 체납액은 총 2조 418억원(154만 1천건)으로, 2011년말 기준 1조 9,992억원보다 425억원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의진 의원은 “문제는 고액재산가들처럼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적으로 건보료를 체납하는 납부자들”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경기 불황으로 소득이 악화돼 생계마저 위협받는 체납 세대가 있는가 하면, 수백억원대의 재산을 보유하고도 악의적으로 건보료를 체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혔다.
건보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납부능력이 있는 세대, 즉 납부능력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관리대상자를 선정해 별도로 체납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