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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UAE, 보건의료 협력…‘의료한류’바람 기대

아부다비 병원관리청 의장단 방한…의료교류 기대 고조

한국과 UAE간의 실질적인 보건의료 협력방안 논의로 의료한류 붐 조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아부다비 병원관리청(SEHA) 의장(Saif Bader Al Qubaisi) 대표단이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한국의료홍보회 이후 급증(아부다비보건청 환자의뢰 건수 한국의료홍보회 개최 후 960% 증가, 개최 전 월 3.6건에서 개최 후 월 29건)하고 있는 의뢰환자 수와 환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SEHA 의장의 한국과의 보건의료 협력사업 추진 요구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국의료기관의 아부다비 공공병원운영 참여방안, 의료진 교환 프로그램 및 의료정보시스템 도입 등 한국과의 보건의료분야 협력 추진을 위한 한국의료기관 실사와 관련기관 대표자와의 다양한 업무 협의가 이뤄졌다.

SEHA는 중동에서 가장 큰 통합의료서비스 공급자 중 하나로 현재 아부다비의 모든 공공의료기관 및 클리닉을 소유하고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존스홉킨스, 클리브랜드 클리닉과 같은 세계적인 병원에 위탁운영을 맡기고 있다.

SEHA 의장단은 방문 기간 동안, 국내의료기관(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 병원)을 방문해 선진화된 한국의료를 직접 확인했다.

또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한국 관련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의료기관의 아부다비 공공병원 위탁운영 참여 및 의료진 교환프로그램, 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EHA 의장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선진화되고 효율적인 한국의료기관 경영체계 및 높은 의료수준을 확인하게 되었다”며 “우선 협력추진 사업인 의료진교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로 한국과의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장단은 2013년 Al Ain(150병상)과 아부다비(150병상)에 오픈 예정인 재활병원의 한국의료기관 참여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해 재활병원 실무대표단이 조만간 방한할 것임을 밝혔다.

SEHA IT 관계자는 한국의료정보시스템의 우수성에 대해 극찬하고 SEHA 공공의료기관으로의 한국의료정보시스템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한편,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IT 실무대표단을 올해 안에 파견할 의향임을 설명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SEHA 의장단의 방문은 아부다비보건청과의 환자송출 계약체결 성과를 넘어 한국의료기관 해외진출, 의료인 교환프로그램, 의료정보시스템 수출 등 양국간 보건의료협력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SEHA와의 보건의료협력 파트너십 구축 및 실질적인 보건의료 협력사업 마련을 위해 진흥원-SEHA 간 MOU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