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가 전국 평균 142.8명인데 비해 충북도는 172.1명 충남도는 178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이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충청권보다 암 사망률이 높은 지역은 4곳에 불과했으며 울산 107.5명, 대전 116.3명, 서울 119.6명 등 10곳의 지역은 충청권보다 낮았다.
말기암 환자를 위한 호스피스 완화 의료기관 지원 역시 2011년 기준 서울이 4억11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충북 5100만원, 충남 5200만원 등 충청권을 다 합쳐도 서울의 25% 수준인 최하위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2008년 기준 호스피스 완화 의료기관에서 사망한 암환자는 4285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 6만7561명의 6.3%(미국의 경우 38.8%)에 불과해 대다수의 환자가 통증관리 및 심리적 치료 등 체계적 관리 없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오위원장은 “호스피스 완화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확대를 통해 말기 암 환자 대부분이 3차 의료기관에서 무의미한 치료를 받으며 신체적 정신적 고통과 함께 막대한 의료비 부담으로 가계가 파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충청지역에 지원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