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정곤)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창덕궁 궐내각사 일대(규장각, 책고, 약고 및 주변)에서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한의사협회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창덕궁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한의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한의사협회에서는 어의(御醫) 복장의 한의사가 무료 한방진료와 약 100여 종의 한약재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전시장이 운영 및 한방차 시음과 약첩 싸기 등 한의약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또 조선시대 왕실학문의 장이었던 규장각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한의학 강의가 진행되어 강의참가자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한의학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마련되며, 강의 참가자들에게는 한의학 건강상식과 여러 가지 유용한 정보가 담긴 USB메모리가 증정된다.
매일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사전예약제) 진행되는 이번 한의학 강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일원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민족의 자랑인 한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라며 “창덕궁 내의원 한의학 체험 행사가 한의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널리 홍보하고, 한의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창덕궁 내의원 체험’ 행사는 동의보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 한의학의 가치와 위상이 세계적으로 인정된 것을 기념하고, 한의학의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창덕궁 내의원에서 한의학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내외국인에게 널리 홍보한다는 취지에서 2009년 11월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