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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약국고발 전의총, 의사 집단 이기주의 극치 비판

성남시약사회 성명, 관련기관단체와 공개토론 제안

약국과 의료기관 고발을 놓고 의·약계가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약사회가 의사들의 모임인 전의총을 비난하고 나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성남시약사회는 15일 전국의사총연합이 몰래카메라를 동원해 성남지역 전체약국을 촬영·고발하고 이제는 대한민국 전체 약국을 ‘몰카’로 촬영해 고발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전의총의 비상식적이고 광기어린 난동에 경악을 금치 못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약사회는 국민건강을 위해 의·약이 힘을 합쳐 나아가도 모자랄 보건의료의 열악한 현실에서 의사단체인 전의총이 장비와 사람을 동원해 ‘몰카’라는 극단적인 방법까지 동원, 묻지마식 고발, 폭로전을 전개해 상대단체인 약사직능은 물론 보건의료계 및 사회전반에 걸쳐 서로를 헐뜯는 ‘반목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 의사라는 전문인의 올바른 태도라고는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전의총의 몰카 촬영 고발은 자신들 외에는 누구도 인정치 않는 의사 집단 이기주의와 오만함의 극치라며 전의총이라는 단체가 상대 직능인 약사를 전부 조사할 자격과 그 만한 위치에 있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약사를 공격할 것이 아니라 전의총은 의사들의 불법 리베이트 및 병·의원 불법행위에 침묵하지 말고 의사 스스로의 불법사례 개선을 위한 자정노력에 매진하라고 당부했다.

또 전의총은 약사를 불법집단으로 매도해 약권을 가져가려고 국민건강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의약분업의 근간을 흔드는 선택분업 즉, 의약분업 파기를 활동 목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약사회는 전의총이 일반인으로서의 상식과 의사로서의 품위를 찾을 것을 촉구하는 한편, 보건복지부·대한약사회·대한의사협회·전국의사총연합·성남시약사회·성남시의사회가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를 무시하고 약사직능에 대한 몰상식한 행동을 계속한다면 이후 발생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전의총에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