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확대수술에 사용되는 실리콘 인공유방의 부장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정록 의원(새누리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기기 단속 현황’에 따르면 실리콘 인공유방의 부작용 사례가 최근 3년간 5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료기기에 의한 부작용은 최근 3년간 53건에서 717건으로 13.5배나 증가했는데 부작용 의료기기의 대다수는 인공유방이었다.
실리콘겔/실리콘막 인공유방의 부작용은 최근 3년간 463건을 기록하며 전체 부작용 건수 907건중 절반이 넘는 비율을 차지했는데 증가세 역시 가장 높아 2009년 8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은 420건으로 무려 52.5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수입된 실리콘겔 인공유방 4만2176개 중 부작용 발생 건수는 344건(0.82%)이었으며, 실리콘막 인공유방은 지난해 2585개가 수입돼 119건(4.6%)의 부작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록 의원은 “의료기기는 환자의 치료에 직접 사용되는 만큼 높은 신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계기관은 실리콘 인공유방에 대한 사전 심사와 사후 점검에 최선을 다해 의료기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