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병원협의회(이하 전문병협)에서 지난 25일 전문병원 정책연구소를 설립했다.
전문병협은 설립취지에서 “지난 2011년 11월 의료법 제3조5에 의해 99개 전문병원이 지정되었으나 전문병원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많은 제도적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문병협 산하에 전문병원 정책연구소를 구성해 전문병원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정책과제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전문병협의 대정부 건의 활동을 지원하고자 한다는 것.
정책연구소의 구성 및 활동 계획을 살펴보면 기획정책위원장인 이상덕 원장(하나이비인후과병원)이 연구소장을 맡아 연구소의 연구의견과 상임이사회의 의견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8명의 내부연구위원과 외부연구위원 1인, 고문 2인으로 구성됐다. 추후 외부연구위원을 추가로 위촉할 예정이다.
내부연구위원은 분야별 의견이 포괄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총 8개소의 회원병원 병원장이 참여했으며, 근거자료 수집과 정책대안 수립 지원을 위해 프라임코어컨설팅 이영신 대표를 외부 연구위원으로 위촉했다.
또 정책아젠다 설정과 대정부 활동 방향 설정 및 지원을 위해 세종병원 박영관 회장과 가천대학교 박하정 교수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정책연구소는 25일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으며 매월 정기 연구회의를 진행하고 반기별 주요 이슈를 설정해 정책대안 수립 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대한전문병원협의회 정흥태 회장은 “정책연구소가 전문병원 제도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정책과제의 도출 업무에 힘써주길 당부한다”라면서 “향후 검토되는 과제들은 전문병원의 환자안전과 질 향상 활동에 초점을 두고 검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책연구소 제1차 정기회의는 그간 대한전문병원협회에서 진행한 활동 결과의 보고와 2012년 우선과제 선정을 진행했다. 선정된 2012년 우선과제는 전문병원 정책홍보 강화·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전문병원 지정 및 평가개선연구”에 대한 전문병협의 입장 개진·전문병원 별도의 심사기준 및 모니터링 지표 적용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