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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내과전문의 자격 윤리교육 필수-시험 주관식 폐지

내과학회, 차기 회장 박종원-이사장 이수곤 교수 등 확정

앞으로 내과 수련의가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윤리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내과학회 차기 회장에 박종원-이사장에 이수곤 교수 등 임원진이 확정됐다.

지난 27일 ‘2012 대한내과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가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학회 측은 학술대회를 맞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원 윤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따라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 역시 ‘출판윤리와 임상연구윤리’라는 주제로 윤리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의사사회에서 ‘윤리’라는 말이 많이 등장함에 따라 “앞으로 윤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내과윤리선언을 발표한 바 있지만 앞으로는 전공의 교육과정 중 의무적으로 윤리교육을 이수해야 내과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이번 ‘2012 추계학술대회’는 참석인원 2787명 중 대부분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으며 프로그램도 임상이나 심포지엄보다는 회원 모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노환규 의협회장이 ‘한국의료계의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의료현안과 과제에 대해 강의했다.

또 개원의를 대상으로 Live Demo Session으로 내과와 관련된 갑상선, 경동맥, 관절, 복주 초음파를 강의하고 회원들이 실습도 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번 학회에서는 ‘근거창출임상연구 국가사업단’의 임상진료지침에 대한 각 센터의 소개와 현재 개발예정된 진료지침에 대한 내용으로 각 센터장이 발표했다.

또 노년내과 심포지엄은 춘추계 학술대회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노인의 근골격계 질환과 흔한 노인질환의 최근 진료지침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2013년 6월 개최예정인 세계 노년학 노인의학대회 심포지엄에 대한 내과학회 노년내과 위원회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윤리심포지움은 출판윤리와 임상연구윤리란 주제로 개최되었고 학회에서는 회원윤리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따라 춘계전공의 연수강좌시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전 회원을 대상으로 심포지움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등록시스템(바코드)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2008년부터 의협 권고사항에 따라 실제 참석한 회원에게 연수평점을 부여하기로 하고 연수평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명찰에 바코드를 입력해 학술대회 참석여부 및 프로그램 관심도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

전공의 연수강좌 진행방식도 변경됐다. 지난 2011년 추계 전공의 연수강좌부터 board review로 강의형식이 변경됐고 이번 전공의 연수강좌에서는 참석한 전공의 850명을 대상으로 보팅시스템을 실시한 결과 전공의의 자체 개별평가가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수련책임자 간담회 개최
학회 측은 오는 2015년부터 인턴제도를 폐지한다는 복지부 방침에 따라 새로운 레지던트 제도도입에 따른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련 전문가의 발표와 사전에 회원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수련기간 및 타과파견근무 기간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평생교육 이수증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평생교육 활성화 및 이수증 발급예정
내과학회는 내과전문의 취득 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위해 지난 2009년에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시행규정을 마련하고 2010년 봄부터 학회주관으로 연수강좌를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또 내과학회 주관 연수교육 뿐만 아니라 내과학회 교육위원회에서 승인된 연수교육으로 80평점을 이수한 회원에게 우수 내과전문의를 120평점을 이수한 회원에게는 최우수 내과전문의 이수증을 오는 2013년 3월부터 발급할 예정이고 이수증은 5년간 유효하다.

향후 회원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3년부터 내과전문의시험 주관식 문항 폐지
오는 2013년 제56차 내과전문의자격시험부터는 주관식 문항이 폐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행 객관식 160문항 및 주관식 20문항으로 출제되던 자격시험이 객관식 200문항으로 변경된다.

영문학회지 격월간 발간 및 표지변경
내과학회는 “현재 모든 학회가 sci등재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며 내과학회 역시 sci등재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13년 등재를 위해 영문학회지를 연 4회에서 6회(격월간)로 발간하기로 하고 표지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할 예정이다. 또 영문학회지의 최근 2년간 인용현황은 지난 2010년 IF점수 0.731에서 지난 2011년에는 1.051FH 상향됐다고 밝혔다.

내과학회 지회 운영규정 제정
내과학회는 지금까지 부족했던 학회 본회와 지회간 연계활동을 강화하고 지회의 활성화를 위해 각 지회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회 의견 등을 수렴해 대한내과학회 지회 운영규칙을 제정하기로 했다.

이에 금번 정기 평의회에서 인준을 받아 각 지회에 운영규정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오는 2013년부터는 각 지회에 지회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13년 4월 27일 대한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지는 부산 롯데호텔로 결정됐다.

또 학회는 신임 임원을 선출했는데 회장에는 박종원 가톨릭 의대교수, 부회장에는 유지홍 경희의대 교수, 홍택종 부산의대 교수, 이원표 이원표내과 원장이 선출됐으며 임기는 오는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0월까지이다.

차기이사장에는 이수곤 연세의대 교수가 선출됐고 임기는 임원임기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