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는 1일 정오부터 박근혜 후보 집 앞에서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의료원지부 박문진 지도위원(해고자)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영남의료원 해고자문제를 직접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매일 3000배를 박 후보 자택 앞에서 지난 10월 2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기자회견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 위원장이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하고 대구경북지역본부 영남대의료원지부 김진경 지부장과 서울지역본부 김숙영 본부장이 투쟁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영남대의료원 해고자인 대구경북지역본부 영남대의료원지부 송영숙 부지부장이 기자회견문 을 낭독한다. 특히 상징의식도 계획하고 있다.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은 1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된 배경에 대해 “목숨을 걸고 3000배를 진행한지 10일차를 맞이했지만 아직까지 박 후보는 영남대의료원 문제에 대해 별다른 반응과 사태해결의지를 보이지 않아 기자회견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에 대해 “대선 공약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복지와 여성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하루 빨리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영남학원을 사회에 환원하며 노사관계를 정상화시켜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앞장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