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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전협, SNS통해 모든 전공의 단식투쟁 동참 호소

공보의협, 각 시·도의사회-대전협 등과 긴밀히 연락중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 투쟁"에 발맞추어 릴레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아직 공식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각 시·도의사회 및 대전협집행부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환규 의협회장은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12일부터 의협에서 일주일간 단식에 들어갔다.대전협은 단식투쟁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저항 운동의 일종”이라며 “나 자신에 대한 안위보다는 불의에 대한 항거를 더 높이 추구하고자 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릴레이 단식 투쟁에는 대전협 집행부가 먼저 나섰다. 대전협 경문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는 12일부터 24시간씩 단식에 돌입할 예정이다. 릴레이 단식투쟁은 오전 6시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 단식을 유지하게 되며 근무시간에는 각 근무처에서, 퇴근 이후에는 대전협 사무실 (의협회관 6층)에서 단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문배 대전협 회장이 첫 바통을 쥐고 나서며 이후 여러 이사진들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전협은 “릴레이 단식이 진행되는 동안 의협 내 대전협 사무실은 열려 있으며 모든 전공의들의 방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전공의라면 누구나 릴레이 단식투쟁에 자발적 참여가 가능하다”며 “스스로 행하는 24시간 단식투쟁을 통해 뜻을 같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의 설명에 따르면 투쟁에 동참하기 원하는 전공의는 대전협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internresident.kr)에 서명을 하고 24시간 단식을 하며 각자의 업무에 충실하면 된다.

대전협은 많은 전공의들의 단식투쟁의 동참을 독려했다. 그러나 “강제성은 없으며 감시하는 이도 없다”고 강조하며 “여러분들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유덕현 회장은 공보의협의회는 12일 저녁 이루어진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단식투쟁 동참여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 협의회차원의 계획은 없고 각 시도의사회와 협의 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의협과 대전협 등이 단식 투쟁에 돌입하는 현 의료계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가슴이 아프고 원만히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협측에서 공보의협이 동참해 줄 것을 제안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것을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대전협 집행부와 긴밀하게 연락은 하고 있다”라고 밝혀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