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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집행부 박인춘 vs 반집행부 조찬휘 2파전 초박빙

대한약사회장 선거 유권자 2만6940명…12월13일 개표

대한약사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석원)는 13일 제7차 중앙선관위를 개최해 12월13일 개표되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유권자를 2만6940명으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 2009년 총 유권자 수 2만6320명보다 620명이 늘어난 수치다.

지부별 유권자 수는 서울이 77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4918명, 부산 2077명, 대구 1500명, 경남 1386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제주는 290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석원 선관위원장은 “선거와 관련해 직원들의 중립의무를 잘 지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는 박인춘, 조찬휘 두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박인춘 후보는 집행부로서 더 강하고 합리적인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조찬휘 후보는 현 집행부 타도를 외치며 변화를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박인춘 후보의 경우 서울대약대 출신으로 원희목 전 회장 이후 이어오는 집행부 승계 의미에서 대한약사회 임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데 단일화 과정에서 영남권 출신의 구본호 약사와 성대출신의 김대업 약학정보원장의 지지기반을 흡수했을 뿐 아니라 女약학대학출신들의 지원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12일 출정식에 김구 대한약사회장도 참석해 현 집행부의 지지기반을 대부분 흡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중앙대 약대 출신인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 선거에서 가장 큰 힘을 과시하는 중앙대약대 동문회 경선을 통해 선출된 만큼 전폭적인 동문회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동안 중앙대 동문회가 후보 단일화에 실패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힘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앙대 약대 출신의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조찬휘 후보의 출정식에는 불참했으면서 박인춘 후보의 출정식에는 참석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중앙대출신의 표를 잃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그동안 집행부를 지지해왔던 몇몇 여약대동문과 병원약사회의 존재는 조찬휘 후보의 선거전에 걸림돌이 될 것이 확실시돼 이들 단체에 대한 공략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