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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낙태 안해도 되는 사회 만들 대통령 뽑아주기를”

진오비 성명, 낙태시술 위험성 알리고 불법낙태 없애야

‘진정으로 산부인과를 걱정하는 의사들 모임’(이하 진오비)은 14일 최근 18세 여고생이 임신 6개월의 태아를 낙태하는 시술을 받던 중 과다출혈로 사망한 사건발생과 관련 성명을 내고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며 정부에 낙태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진오비는 이번 사건이 우리 사회가 낙태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고 방치했기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며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성명에서는 “안전한 낙태란 없다”고 강조하고 우리 사회의 만연한 낙태를 막기 위해 책임있는 성문화 정착이 시급하며 설사 계획 하지 않은 임신을 했더라도 위험한 낙태보다 안전한 출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와 사회는 임신한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오비는 “정부가 최선의 정책을 시급히 시행해야 한다”며 “이 나라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여성들의 성건강과 태아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국가적 사명으로 여겨 낙태를 줄이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성명서는 ▲모든 산부인과 의사들은 여성들에게 낙태 시술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알리고 심사숙고할 기회를 주며 불법 낙태 시술을 하지 않도록 최선 ▲정부와 사법 당국은 불법 낙태를 단속하고 국민들이 낙태 관련 법을 지킬수 있도록 계도하며 적극적으로 낙태 예방 정책을 펼칠 것을 강력 촉구했다.

또 ▲대통령은 더 이상 낙태로 희생되는 여성과 태아들이 없도록 하루 빨리 낙태 안해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 주도록 당부 ▲차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대선 후보들은 낙태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 앞에 분명히 밝히고 국민들께서는 여성들이 낙태 안해도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대통령을 뽑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