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과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은 16일 오전 11시 해양경찰청에서진료 편의와 상호 협력에 대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우리나라 해양의 국토 수호와 국민의 안녕을 위해 밤낮으로 애쓰는 해양경찰청을 위해 협약을 맺고 병원 이용 시 최대한의 의료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길병원은 해양경찰청에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건강검진 등에 있어 친절한 안내로 최고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2008년부터 해양경찰청과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함정과 길병원 사이를 위성으로 연결, 모니터를 통해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병원에 있는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처치하는 원격화상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이명철 병원장은 “해양경찰청과의 진료 편의를 위한 협약을 계기로, 길병원이 우리나라 해양의 지킴이 해양경찰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치의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시설관리팀 최서천 직원 소방안전 장관상 수상
“대형병원 화재 예방 이상無”
한편 가천대 길병원 시설관리팀 최서천(49) 주임이 화재예방 등 소방안전 활동으로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 주임은 제50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13일 인천 남동소방서에서 열린 기념식 및 소방업무 종사자 유공자 표창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994년부터 가천대 길병원 시설관리팀에서 일해 온 최 주임은 1급 방화관리 대상물인 대형병원의 소방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주임은 2007년 1급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을 취득해 보다 전문적으로 대형병원의 안전 관리를 책임져 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른 어떤 기관보다 높은 수준의 소방 안전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최 주임은 수시로 원내 소방 설비를 점검하는 한편,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센터별 소방 안전을 점검하고 있다. 또 유관기관 화재진압 합동훈련 등에 있어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 주임은 “화재로부터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 활동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소방안전관리 임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