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희 영남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李京禧, 51)는 최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2012년 제5차 임상암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진행성 위암 환자의 2차 항암제로 오락솔(ORAXOL) 임상 2상 연구’란 논문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
이번 논문은 서울대학교병원을 포함한 전국 6개 병원과 공동 연구한 결과로 오락솔은 경구용(먹는 약)으로 개발된 약제여서 환자가 입원할 필요 없이 외래 방문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고, 또 주사 항암제에 비해 신경합병증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희 교수는 “아직까지 위암은 성인 암 가운데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라며 “새로운 항암제 개발이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경구용 약제인 오락솔로 그동안 연구를 수행했고, 앞으로도 환자의 생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