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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화장품 허위-과장광고, 피부과의사가 검증해야

대한화장품의학회 공개포럼, 政-學-소비자 한자리


대한화장품의학회(회장 김낙인)는 지난 17일 삼성동 베어홀에서 ‘화장품 광고에 있어서 주장(claims)과 입증(substantiation)의 문제’를 주제로 공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화장품 광고가 의학적 효능을 주장하는 것을 피하고자 비과학적인 용어를 남용하면 소비자들이 연상작용을 통해 믿는 경향이 있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강의에 참여한 이주흥 교수는 “화장품은 태생적으로 의약품과의 차별성을 가지나 소비자의 인식은 특정 분야에서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가진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고 이를 국가가 규제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강화하는 것은 시장원리에 어긋난다”라고 밝혔다. 또 소비자 단체의 감시 활동에 대해 “주로 허위 과장 광고 분야에서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들이 검증해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는 학계, 보건당군 관계자들이 참석했지만 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는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한화장품의학회 총무이사 노영석 교수는 “최근 화장품과 이에 대한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많은 정보들이 범람하고 있어 현명한 소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며”앞으로도 대한화장품의학회에서 화장품에 대한 연구는 물론 올바른 정보 전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화장품의학회는 화장품 및 피부미용과 관련된 피부질환에 대한 연구, 교육 및 학술활동을 목적으로 설립된 피부과 전문의사들의 모임으로 지난 2007년 대한화장품연구회를 거쳐 대한화장품의학회로 발전해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지난 2012년에는 대한화장품의학회지를 창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