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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컨디션’ 출시 20주년, 4억4천만병 판매

9~10월 시장점유율 49.4%…“음주문화 바꿨다” 평가도


숙취해소음료의 대명사인 CJ제일제당 ‘컨디션’이 출시 20주년을 맞이했다. 20년간 '컨디션'이 판매된 양은 4억4천만 병이며, 누계매출은 1조원 이상에 이른다.

지난 1992년 국내 최초의 숙취해소음료로 출시된 ‘컨디션’은 지난 20년간 숙취해소음료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폭음'이 주류를 이루던 국내 음주문화를 음주 후 몸 상태를 신경 쓰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컨디션'은 '최초로 제품을 출시해 시장을 형성했다'는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20년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며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 같은 연구개발은 다른 제품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최초 출시 당시 쌀을 발효 성분을 앞세운 '컨디션'은 이후 '타우린' 성분을 추가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황기와 연잎 등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효소성분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을 실시했다.

2009년에는 '헛개 컨디션 파워'로 제품명을 바꾸며 국내 최초로 헛개 성분 숙취해소음료를 출시해 시장에 '헛개 열풍'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올해는 헛개 성분을 약 30% 강화한 '헛개컨디션'을 선보였다. ‘컨디션’의 지속적 연구개발은 지난해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지난해 최초로 2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데 이어, 시장 형성 후 20년이 된 올해는 시장규모가 2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9~10월 시장점유율(닐슨코리아, 판매량 기준)은 CJ제일제당의 '헛개컨디션'이 49.4%, 그래미의 ‘여명808’이 27.5%, 동아제약의 ‘모닝케어’가 16%으로 3사 제품이 숙취해소음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헛개컨디션’은 올해 1,150억원 매출을 달성해 시장점유율 50%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헬스케어사업부 마케팅팀 최영수 팀장은 "처음 '컨디션'이 출시된 취지가 ‘음주 전후의 몸 상태를 신경 쓰고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는 음료'인 만큼, 제품 연구개발은 물론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한 캠페인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