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 진료인원이 50대 이하에서는 여성이, 60대 이상에서는 남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피부 및 피하조직의 질환’으로 분류되는 ‘가려움증(L29)’ 질환의 진료인원은 2006년 28만 7천명에서 2011년 39만명으로 늘어나 연평균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이 2006년 11만 9천명에서 2011년 16만 4천명으로 연평균 6.6% 증가했고, 여성은 2006년 16만 7천명에서 2011년 22만 6천명으로 연평균 6.2% 늘어나 2011년 기준으로 볼 때 남성은 전체 환자의 42.1% 여성은 57.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을 기준으로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는 50대가 16.2%를 차지해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40대 14.6%, 60대 14.2%, 70대 13.3%, 30대 13.1%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이 80세 이상(3304명)-70대(2151명)-60대(1428명) 순이고, 여성은 80세 이상(2009명)-70대(1991명)-60대(1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로 보면 50대 이하는 남성 보다 여성이 많았고, 60대 이상은 여성 보다 남성이 많았다.
‘가려움증‘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거주 지역에 따라 인구 10만명당 환자수는 차이를 보였는데 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은 전북으로 2011년을 기준으로 1051명이 진료를 받았고, 그 다음으로 전남 992명, 제주 987명 순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가려움증’ 질환의 최근 6년간 건강보험 진료비와 공단이 부담하는 급여비는 큰 폭의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진료비는 2006년 106억원에서 2011년 186억원으로 1.8배, 연평균 11.9% 증가했으며, 급여비는 2006년 76억원에서 2011년 130억원으로 1.7배, 연평균 1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