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이 태블릿PC를 이용한 환자 설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院長 신호철)은 지난 5일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갤럭시 노트를 활용한 환자·간호사 소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은 이전까지 환자들에게 간호 설명을 위해 간호사가 말이나 유인물을 나눠주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신 태블릿PC에서 동영상을 통한 설명 자료들을 소개하고 우수 자료를 겨루는 행사다.
이날 선보인 설명 자료들은 체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이 많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병동에서 간호사들이 직접 제작했다.
발표내용을 보면 입원안내에서부터 척추수술 후 운동방법, 재활치료 간호방법, 심장초음파 검사설명, 저염식단 레시피 소개 등 환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동영상으로 만들었다. 또 수술 후 관리에 대해서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영어, 일본어 버전까지 만들어 외국인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료를 만들기도 했다.
강북삼성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제작한 동영상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용해 제작하여 누구나 쉽게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 팀 중 갑상선 요오드 치료과정과 유방암 림프 부종 마사지 설명 자료를 시연한 유방·갑상선 암센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신호철 원장은 “우리 입장이 아닌 환자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방법이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점들을 좀 더 쉽고 자세히 알려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더욱 더 설명 잘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자”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