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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환자-가족들에게 사랑 나눔을”


화순전남대병원 ‘후원 바자회’ 성황
의료비 지원금 • 유가족 장학금 모아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국훈) 완화의료병동과 전남지역암센터가 6일 1층 병원 로비에서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병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생필품,의류,문구류와 산지에서 저렴하게 공급받은 김,다시마,미역 등 1천여점이 판매됐다. 광주 법림사, 한마음선원에서는 쌀을 기증하기도 했다. 특히 병동의 자원봉사자들은 직접 만든 아로마 비누, 향초, 수세미, 원예작품 등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판매대에서 선 김동아(51) 수간호사는 “말기암 환자에겐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완화해주는 광범위한 치료가 필요하다. 환자는 물론 가족에 대한 정신적인 대처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이처럼 뜨거운 후원열기는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치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바자회 수익금 600여 만원은 형편이 어려운 말기암 환자 치료비 지원과 유자녀 장학금 등으로 쓰일 계획이다.

국훈 병원장은 “말기암 환자는 통증, 구토, 호흡곤란 등으로 힘겨워 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의료서비스가 요구된다. 임종 앞둔 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의 충격과 후유증을 덜어주는 일도 필요하다. 고령화 사회 진전에 따라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체계적인 통증완화와 정서함양, 사별가족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