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지난 8일 ‘정책자문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의협 정책방향 설정과 정치세력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의협 정책방향과 정책자문단 운영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황주연 서대문구의사회장과 최영주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는 “회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문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향후에도 회원과 지속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용덕 전남의사회 감사는 “시도의사회장과의 유기적 협조체계 유지와 투명한 회무를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박성균 대한신경외과개원의협의회장은 “청구프로그램 자체개발 등 회원 권익이 증대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정책자문단 운영과 관련해서는 박강식 대한흉부외과개원의협의회장과 안광무 충북의사회 부회장, 김재왕 경북의사회 부회장 등이 “다양한 직역이나 외부인사들이 참여하는 방안, 국민 및 시민단체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추무진 용인시의사회장은 “신구 회원들간의 의견교류를 통해 자문단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 개설 등 구체적 실행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정책자문단 총괄간사를 맡고 있는 이용진 기획이사는 “정책자문단이 협회의 실질적인 오피니언 리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으로 정기적으로 워크숍 대최 및 분과위원회 활성화 등을 통해 의협의 정책방향과 각종 현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정책자문단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도가 높아 추후에는 정책자문단의 역할을 확대하여 전 의료계의 인적 네트워크와 정치권을 포함한 정치자문단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자문단은 각종 의료정책 및 회무추진 결정시 회원과 원활하고 신속한 소통을 위한 목적으로 각 지역·직역 대표 및 일반회원 중 자발적으로 신청한 회원들로 구성됐다.
시도의사회장 회의로 인해 워크숍에 참석하지 못한 노환규 회장은 윤창겸 총무이사(상근부회장 대우)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회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서만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고 “400여명이 넘는 회원들께서 협회 발전과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을 위해 정책자문단 참여를 수락해 주셨다”고 전했다.
노 회장은 “정책자문단이 협회의 실질적인 기둥이며, 회무 추진의 원동력으로 정책자문단 위원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정책자문단 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100여명의 위원들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는 정책자문단 총괄단장인 윤창겸 총무이사(상근부회장 대우)의 보건의료정책제안서 보고와 이주병 대외협력이사의 정치세력화 방안에 대한 설명, 정책자문단 총괄간사인 이용진 기획이사의 자문단 운영방안 발표와 종합토의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