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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노환규 회장, 외로운 투쟁에 힘들었나?

개인 SNS 통해 의협회장으로서 고뇌 밝혀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개인 SNS를 통해 회장으로서의 고뇌를 밝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노환규 회장은 트위터에 ‘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전문가단체 중 하나 그 대한의사협회의 회장’‘대한의사협회 정부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는 존재감 없는 단체 중 하나 그 대한의사협회의 회장’ ‘대한의사협회 끓는 분노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패배의식에 빠진 10만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그 대한의사협회의 회장’이라며 최근의 심경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의사 회장으로서 무력한 의사사회에 대한 자괴감과 불합리한 의료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의사들에 대한 아쉬움의 토로로 보인다.

특히 ‘대한의사협회장으로서 하루 하루를 살면서, 끊임 없이 혼자 되물어본다. 지금 이 결정이 최선인가? 나는 제대로 잘 하고 있는가?’라며 다양한 의견으로 회원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어려움을 밝히는 동시에 자신의 결정이 옳은 가에 대한 자문도 하고 있어 향후 투쟁의 방향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분위기도 풍기고 있다.

특히 이 같은 글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그동안 노환규 회장이 강한 이미지만을 보였던 것과는 전혀 다른, 회장으로서의 고뇌를 밝힌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환규 회장의 모습에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침묵이 결코 패배의식이 아니고 우리들도 할수 있다는 것을 회장님이 있기에 가능했다’ ‘나같이 조용히 회장님을 응원하는 샘들도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며 회장으로서 고민하는 노환규 회장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