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의원은 14일 남원의료원 파업문제 해결에 복지부 장관이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앞선 13일, 김미희 의원은 이정희 대선후보와 보건의료노조 남원의료원 지부 파업현장을 지지 방문했다.
김 의원은 1921년 도립병원으로 출발한 남원의료원이 90여년 만인 12월 7일부터 처음 파업이 일어났다며 원인이 정석구 남원의료원장에게 100%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라북도지사는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 기관장으로서 고용노동부의 중재안도 거부하고 정부와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산별교섭 결정까지 무시하면서 발생했다며 정부 산별교섭 결과 3.5% 임금인상안을 거부하고 고용노동부 중재안을 부정하는 것은 국가법과 정부가 합의한 안을 가장 먼저 지켜야 할 기관장으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정석구 원장을 즉각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012 국정감사에서 노조 파괴 전력이 있는 노무사와 계약을 체결한 정 원장에 대한 문제를 언급한 바 있고 이 문제를 보건복지부 장관이 나서서 해결 할 것을 주문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2012년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 평가 결과,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지역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여하는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며 정부와 행정기관의 결정을 위반하는 기관장에게 해임은 못할망정 주무기관장의 상을 수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 의원은 보건복지부가 정석구 원장에 대해 법으로 보장된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산별교섭 결과 및 노사합의사항 이행 준수 등 신속한 행정적 지도조치를 취할 것과 이를 불이행시에는 원장에 대한 해임요청 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