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 약세속에서도 유망주로 떠오르며 증권가의 주목을 받았던 제약주가 금년들어 상승세를 지속하며 ‘확실한 투자주’로 각광받고 있다.
금년들어 제약주의 상승이 지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성인병 등 치료제 시장의 수요가 계속 확대일로에 있는데다 유망한 신약이나 개량신약이 출현하면서 매출성장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종합주가지수가 3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일양약품 등 48개 유가증권·코스닥 제약주가 금년들어 9월9일 현재까지 평균 70%의 상승률을 나타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주요 제약주의 주가변동을 보면 12월결산의 경우 동아제약이 치료제의 매출호조와 국산 최초의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상품화에 따른 시장성이 높이 평가되어 연초 2만5800원 에서 최근 5만1600원으로 증가했고, 제일약품이 109.28%의 상승폭을 보이는 등 활황 국면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암로디핀 개량신약 '애니디핀'의 성장에 이어 '패혈증치료제'가 '바이오스타' 프로젝트에 선정되는 등 연구개발 부문에서 진일보 하고 있는 종근당이 190%, 광동제약이 127% 등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보령제약이 167%, 신풍제약이 131%, 영진약품이 505% 등 높은 상승을 나타내는등 증시에서 제약주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
3월 결산에서는 일동제약이 118%, 일양약품이 518%, 유유가 161%) 등으로 상승했고, 코스닥은 경동제약이 141% 증가하는 등 6개소가 100%이상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