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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대장암 진료 1등급 44개 기관…전체적으로 개선

대장암 진료의 적정성 평가결과, 방사선 치료는 미흡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대장암 수술을 실시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대장암 적정성 평가를 최초로 실시하고 그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011년도 1년간 대장암 수술 실적이 있는 275 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인력구조(1항목), 진료과정(19항목), 진료결과(3항목) 등 총 23개 항목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검사 시행률, 암병기 기록률 등 진단적 평가 및 기록과 관련된 지표는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수술사망률이 2010년 보다 월등히 감소해 진료에 대한 결과가 향상된 것으로 보였다.

반면 항암제 치료 및 직장암 수술 받은 환자에게 실시되는 방사선 치료의 선택 또는 실시시기 등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항암제 등 치료 시 권고된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과정 개선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병기 기록률, 병리보고 기록률 등은 90% 이상(90.7%~95.8%)으로 높게 나타나 진료에 대한 기록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으며, 대장암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한 수술 전 정밀검사는 82.1%, 수술 후 3개월 내 CEA(종양표지자)검사는 87.2%로 검사 시행하는 비율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사망률의 경우 2010년 대비 실제사망률은 1.63%에서 1.23%로 0.4%p 감소, 예측사망률도 1.36%에서 1.23%로 0.13%p 모두 감소했다.

권고된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3.4%, 수술 후 8주 이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6.9%, 직장암 수술 후의 방사선 치료율이 40.2%로 낮게 나타나 권고된 진료지침에 따른 치료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평균 입원진료비 제외)해 의료기관별 평가등급을 5개 등급으로 구분하면 평가대상 275개 기관 중 종합점수 산출 가능한 기관은 129개 기관이고, 이중 1등급은 44개(34.1%) 기관이었다. 2등급 43개(33.3%) 기관, 3등급 16개(20.2%) 기관, 4등급 8개 (6.2%)기관, 5등급 8개 (6.2%)기관이었다.

1등급 기관을 지역적으로 보면 제주권를 제외한 전국의 각 지역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심평원은 ′13년 1월에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하위기관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 등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차년도 대장암 적정성 평가는 2012년 진료분 자료를 수집해 2013년도에 공개할 예정이다.

대장암은 식습관 변화 등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고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질환으로 이에 심평원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평가지표를 개발하여 대장암 진료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평가를 추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