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혜숙)는 우리나라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지원에 나섰다.
지난 26일 병원약사회 이혜숙 회장은 의료소외층인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을 찾아 병원약사들의 사랑과 정성을 담은 후원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 300만원은 매년 병원약사들의 회비 10%를 별도 적립하여 모인 사회봉사기금 중 일부로 국내 이주 노동자들의 의료서비스 향상과 무료진료소 건립에 쓰일 예정이다.
이혜숙 회장은 “지난 18일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를 돕는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사랑을 전하는 사람도, 그리고 받는 사람도 모두가 함께 따뜻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라파엘클리닉은 1997년 서울대 의대 가톨릭 교수회와 학생회가 중심이 돼 만든 외국인 노동자 진료 및 구호센터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휴일마다 무료 진료를 해주고 있으며, 임금체불 상담 등 인권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병원약사회와는 작년 11월에 열린 ‘라파엘클리닉 진료소 건립을 위한 후원음악회’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한국병원약사회는 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과 연중 진행하는 의료봉사 활동을 비롯하여, 희귀난치성질환 환아돕기, 복지재단 후원, 장기기증캠페인, 국내 이주 노동자 의료지원, 해외 의료봉사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