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정기석)은 최근 본관 1층에 외래 전용 수술실을 개소했다.
이번 외래수술실 개소로 외래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기 이런 시술이 필요한 경우 환자가 병원을 방문한 당일, 입원할 필요 없이 바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외래 전용 수술실에서는 부분 마취가 필요한 간단한 수술부터 조직 검사를 위한 검체 체취 등 여러 가지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외래수술실이 없을 때에는 이러한 간단한 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도 정규 수술실의 일정이 없는 날에 예약을 하고 다시 예약일에 맞추어 병원을 방문해서 시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병원관계자는 외래수술실이 간단한 수술을 한다고 해서 시설과 시스템이 정규 수술실과 다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정규 수술실 장비와 수술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는 시스템을 그대로 진료실 가까운 곳에 배치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환자의 방문 횟수와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외래 전용 수술실 개설로 기존의 정규 수술실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간단한 수술이 대부분 외래수술실에서 이뤄지면서 정규 수술실 예약 일정에도 한층 여유가 생겼으며 수술실 활용성도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정기석 원장은 “외래수술실 개설 이후 환자들이 작은 수술을 위해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대기 시간이 줄어 환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진료 시스템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