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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충남도, ‘보호자 없는 병실’ 全 시·군으로 확대

예산 15억 확보, 30실 150병상 규모…간병인력 120명 투입

충청남도는 지난해 4개 지방의료원을 통해 운영한 ‘보호자 없는 병실’을 올해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의료급여수급권자 등 저소득 가구의 간병으로 인한 경제·사회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보호자 없는 병실은 각 시·군별로 1개소씩 의료기관을 지정, 병원별로 2실 10병상 등 모두 30실 150병상 규모로 간병 전담 병실을 운영한다.

투입 간병 인력은 모두 120여명으로 연 3만4000여명의 환자에게 복약 및 식사, 위생청결, 안전관리, 운동 및 활동 보조 등 24시간 무료 다인간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은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간병 지원 대상자는 담당의사가 간병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도민 중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 건강보험 부과 하위 20% 이하(직장 3만4650원·지역 1만6580원)인 자, 노숙 및 행려환자 등이며, 연간 최대 45일 범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보호자 없는 병실 확대 운영은 간병 수혜자 확대 및 간병 서비스 지역적 불균형 해소는 물론 저소득층의 간병에 따른 부담 완화, 간병인력 고용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7∼12월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 등 4개 의료원에서 8실 44병상, 간병인력 27명 규모로 보호자 없는 병실을 시범 운영해 연 3524명에게 무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사업은 이달 중 의료기관 지정과 사업 설명회 개최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말까지 준비를 완료하고 3월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