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에서 신임 정대수 부산대학교병원장에 대해 투명한 민주적 경영으로 영남권 최대 공공의료기관의 위상과 역할을 높일 것을 바란다고 제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그동안 최고 경영자의 공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던 부산대학교병원의 대다수 임직원 및 조합원은 신임 병원장의 취임을 반갑게 맞고 있는 분위기이며 노조 역시 이러한 기대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대병원이 지난 1년 여간 경영을 둘러싼 끊임없는 잡음으로 인해 전임 병원장이 중도 사퇴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해 부산대병원 전체 임직원의 사기저하를 불러와 결과적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며 신임 병원장에게 가장 중요한 책무는 투명한 민주적 경영으로 영남권 최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부산대병원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역시 신임 병원장이 이러한 역할을 다하는데 동반적인 협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원만한 노사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의 지난 노사갈등은 병원측 노무팀의 반노동조합적 태도와 무능이 핵심적 이유라며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서는 노무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노무팀은 노동조합과 일상적 협력을 강화하고, 노사간 현안을 조율하여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노사관계 정상화는 신임 부산대병원장에게 주어진 중요한 책무 가운데 하나라며 이러한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사관계를 왜곡시키고 있는 당사자의 인적 쇄신 ▲조속한 단체협약 체결 ▲노사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노조는 부산대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신임 병원장이 맡은바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요청하며, 노조 역시 병원발전을 위한 나름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