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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약사 의약품정보담당자 방문을 사양합니다’

의협, 제약사 MR 의원 방문 사양 스티커 회원들에 배포


대한의사협회가 제약사 영업사원의 의원 출입 자제 요청에 본격 나선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제약회사 의약품정보담당자(MR)님들께’라는 제목의 제약사직원의 방문을 사양하는 안내스티커를 3만9천부를 제작해 우선적으로 1만여 명의 회원에 배포한다.

스티커의 내용을 보면 ‘제약회사 의약품정보담당자(MR)님들께 수고많으십니다. 진료의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제약회사 MR님들의 방문을 정중히 사양하오니, 양해바랍니다.’라고 적혀있다.

송형곤 대변인은 “불법리베이트는 국민건강권과 관련된 문제로 힘들지는 모르지만 지금이 시작할 때이며, 처방은 의사의 권리이지만 처방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하는 것은 올바른 권리가 이니다. 안주고 안받자는 선언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티커는 오늘 16개 시도에 100부정도 배포할 예정이며, 대부분의 회원들에게 금요일경에는 전달될 예정”이라며 “배포된 스티커를 붙여야 한다는 강제성은 없고 불이익도 줄 수는 없지만 선언적인 의미가 크고, 원칙적으로 진료실 안에서 제약사직원을 만나는 것을 지양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어느 정도가 리베이트인지 현실적인 규정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에 의·산·정 협의체 구성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있는데 다만, 새정부출범 시기이고 복지부도 많은 인적교체 시기여서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새정부출범 이후 논의키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구에 대해서는 “출입을 금지한다거나 리베이트를 안받는다는 직접적인 문구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목적이 리베이트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것이기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는 문구사용은 피한 것”이라며 그“동안 의협이 실리를 챙긴다는 인식이 있었는데 이제는 명분을 통해 실리가 따라오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리베이트 관련 대회원 및 각 시도·시군구 회장 서신문을 배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