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 14회 정기총회가 26일 오전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 열렸다.
송인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료기기업계는 주변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국민보건 향상과 산업발전의 한축을 담당하기 위해 끊임 없는 노력으로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글로벌 환경에서도 매년 수출신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자축했다.
송 회장은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입여부는 정부와 업계가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달렸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은 세계 시장에서 더 높은 곳을 위해, 국가 중심산업으로 미래선장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 예산안은 전년 예산안 대비 3억여원이 줄어든 2,931,679,993원으로 승인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우선 치료재료 재평가 원가조사 등 주요 보험현안에 대해 대정부 의견 및 자료제출 등 업계를 대변하고 회원사를 지원할 예정으로 기업불편애로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제도개선을 건의해 변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경쟁규약신고센터를 신설, 현장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유통질서가 지켜지고 부당한 리베이트가 근절되도록 이해관계자들이 공정경쟁규약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홍보를 강화에 나선다.
업계의 권익보호와 관련해 정책연구원과 위원회 활동 강화에 나서는데 특히, 정책연구원 사업이 업계가 필요로 하는 부문에 집중될 수 있도록 하고, 위원회 활동에 제조 회원사가 적극 참여해 공통애로사항 해소 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협회 운영을 위한 수입예산 가운데 정부위임업무 수행을 통한 수입 비중이 커 정부 위임업무 부재시 협회 운영에 막대한 충격이 올 수 있어 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수익사업의 검토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관련 TFT를 4월까지 구성하고, 8월까지 설립방안 마련해 9월 이사회에 보고한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를 통해 협회 설립 취지(비영리)에 따른 운영으로 회원사 대상 업계 최저수수료 적용 및 이에 따른 관련 업계 수수료 인하 효과가 예상되고, 시험검사기관의 업체규모에 따른 차별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의 민원해소와 이를 통한 회원사 확대로 모든 의료기기단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반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회원사 서비스 제고를 위해서는 회원사와 접촉이 밀접한 업무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업계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업무개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유관단체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업계의 권익보호 및 변화하는 제도·정책을 회원사에 알려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민원서비스 제고를 위한 설문조사 정례화(4월, 9월 연 2회) ▲의료기기 실적보고 시스템 기능 개선(인터넷 실적보고 편의성 제고) ▲메인홈페이지 개편(4월) 등을 추진한다.
또 총회 의결사항 중 협회 업무 수행상 부득이한 경우 신속한 업무 추진을 위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변경, 임원 신규 선임, 정부 위임 업무 등은 이사회 의결로써 처리가 가능하도록 위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