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의협 동아홀, ‘3층 회의실’로 임시 개명

리베이트와 명확히 단절 선언의 의미…현판은 보관

대한의사협회 3층 동아홀의 명칭이 임시적으로 ‘3층 회의실’로 변경된다.

대한의사협회 13일 제4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동아홀 명칭 개정에 대해 논의했다.

송형곤 대변인은 “한번 제정 명칭은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나 의료계가 제약회사 리베이트와의 단절을 명확히 선언한다는 차원에서 개정하게 됐다”며 “동아홀 명칭 개정을 놓고 상임이사회에서 토의가 있었는데 역사성을 보고 나둘 것인지, 아니면 현실에 따라 바꿀 것인지에 이견이 있었지만 현 시점에서 의협이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리베이트 선언이 지속돼야 한다는데 명칭을 변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즉 동아제약에 한정한다는 의미가 아닌 전체 제약회사로 가정한 상징적 의미라는 것이다.

송 대변인은 “현재 동아홀 명칭은 가려져 있고 새 이름이 정해지기 전까지 ‘3층 회의실’로 명명하고, 이름이 정해지면 현판을 교체 할 것이고, 현판은 역사적 기념물 될 수 있어 잘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4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의학회 특정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의사 개인이 직간접적으로 제공받는 금품을 부당한 의약품 리베이트로 규정하고 이에 대해 명확한 단절을 선언한 바 있다.

한편 의사협회 동아홀은 지난 1969년 11월6일 현 위치에 의협이 이전하며 당시 동아제약 강중희 사장 1천만원, 한격부 회장 500만원 등의 희사를 받아 뜻을 기리기 위해 현 의협회관 3층 및 7층에 있는 동아홀과 서석홀을 명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