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오는 4월 원주혁신도시 본부 신사옥 착공을 앞두고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착공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절감되는 비용을 활용해 이전지역인 강원도 원주시의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본래 행사전문 이벤트 업체와 위탁계약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착공식 행사를 기획했으나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대규모 소모성 행사를 지양하고 솔선해 예산을 절감하는 공공기관의 모습을 실천하기 위해 착공식 행사를 생략하기로 결정했다.
그 절감비용은 원주시의 취약계층에 약 1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키로 했다.
공단은 착공식 행사를 위한 부지조성 등 준비기간 없이 신사옥건립 공사에 매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지방이전추진사업을 앞당겨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착공식 관련 예산 약 5천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는 2015년 하반기 이전을 목표로 오는 4월부터 2015년 9월까지 30여개월간 공사에 들어간다.
이전되는 본부는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1984-6에 부지면적 30,539.40㎡(9238평), 연면적 67,511.6㎡(2만422평)의 규모로 1756억원(부지매입비 169억, 건축공사비 1587억) 비용을 들여 마련되며, 총 1192명이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