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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내외 줄기세포·재생의료 전문가들 모인다

정책·제도·사회적 이슈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 개최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13 줄기세포·재생의료 국제 컨퍼런스’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글로벌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개발 촉진센터(센터장 박소라 인하대 교수)” 주관으로 미국 NIH 재생의학 연구소장인 Rao 박사를 비롯해 국내외 400여명의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자가 참여한다.

기조 강연은 미국 Rao 박사, 일본 Nakatsuji 박사, 아일랜드 Barry 박사 등 저명한 연구자들이 각국의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 및 정책 동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다양한 주제의 학술포럼 및 전략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 포럼은 성체줄기세포 이식치료제, 줄기세포 엔지니어링 기술, 신약스크리닝기술, 역분화줄기세포 등 연구 이슈가 다뤄지며, 전략 포럼은 Stem cell Tourism, 인허가 절차 및 요건, 경제학적 측면에서의 줄기세포의 파급 효과 등 정책·제도·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국제적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인허가 정책의 국제적 기준을 통일하는 논의가 매우 활발한 가운데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시장 출시를 허가한 우리나라에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금번 컨퍼런스를 통해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개발 성과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기술 개발에 투자가 집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기술은 현재 의학적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희귀·난치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높고, 또한 미래 핵심 유망기술로 산업적 가치가 큰 분야이다.

재생의료는 노령화, 질병, 사고 및 선천적 결함으로 인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치료, 대체 또는 재생시킴으로써 인체의 기능을 복원하는 기술 분야이다. 줄기세포 세계시장은 ’12년 324억불 규모로 연평균 24.2%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상품화에 성공하는 등 줄기세포·재생의료 기술 경쟁력에 있어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 줄기세포·재생의료 관련 현황을 보면 재생의학 논문 발표건수와 특허출원건수 세계 7위, 전체 바이오 대비 재생의학 연구성과 세계 9위, 논문의 우수성 세계 10위의 수준이다.

▲FCB파미셀 ‘하티셀그램-AMI’: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제/자가‧성체 줄기세포(’11년 7월) ▲안트로젠 ‘큐피스템’: 크론병성 누공 치료제/자가 지방유래 줄기세포(’12년 1월)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관절 연골결손 치료제/동종‧제대혈 줄기세포(’12년 1월) 등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3건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최근에는 줄기세포·재생의료 정부 R&D 투자가 대폭 확대되어 산업화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의 줄기세포·재생의료 R&D는 ’11년 601억원에서 ’12년 1004억원, ’13년 1007억원으로 증가추세에 있으며, 복지부도 줄기세포·재생의료 R&D에 ’1년 87억원에서 ’12년 330억원, ’13년 33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선진국과 비교할 때 국내 기술은 원천기술이 부족하고 국제협력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약점으로 지적받고 있는데 우리나라 국제협력 수준은 세계 16위로 저조하고 문화적 차이, 지적재산권 및 개방에 대한 태도가 장애요인으로 제기되고 있다.(영국 재생의학산업현황보고서,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