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강정석)가 JCB 공동생물과학연구소와 함께 골 형성 촉진 단백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진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1일 오후 4시 본사 강당에서 대표이사 강정석 사장, 이동훈 부사장 등 경영진과 JCB(Joint Center for Biosciences) 공동생물과학연구소 소장 최승현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골 형성 촉진 단백질 ‘AB-204’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골 형성 촉진 단백질 ‘AB-204’는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신약 비임상 지원 과제로 선정됐으며, 동아쏘시오홀딩스와 JCB 연구소는 이번 공동연구개발 계약 하에 2014년 말까지 IND(임상시험신청)을 목표로 비임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AB-204’는 두 가지 성장인자인 Activin과 BMP-2를 융합해 만든 BMP(Bone Morphogenetic Protein, 골 형성 촉진 단백질) 계열의 신규 합성 단백질로써 예비 시험에서 기존 BMP-2 에 비해 우수한 효과와 빠른 골절 유합 치료 속도를 보였다.
또 제품화 시 기존 제품 대비 대량 생산과 합리적 가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BMP-2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BMP는 불안정해진 척추를 고정하는 수술인 척추 유합술 시 주로 사용되고, 그 외 임플란트, 골절치료, 족 관절 유합술, 고관절 치환술 등 골 손실에 따른 골 형성을 목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조원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17년에는 약 1조5000억원까지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JCB 공동생물과학연구소는 미국 Salk Institute의 출자를 기반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의 지원을 받아 2008년 5월 인천 송도 경제 자유구역에 설립됐다.
생물학분야의 기초연구와 생명공학기술의 연구성과를 산업화 기술에 응용함으로써 생명공학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지식경제부 지원의 외투기업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최승현 교수를 포함한 57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됐으며, DNA 이중나선구조의 발견자인 Crick 교수를 포함 현재까지 5명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재직한 세계 최정상급의 기초생명과학 연구소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구본부장 김병문 전무는 “현재 골 형성 촉진 단백질인 AB-204는 개발 시작 단계지만 제품화에 성공한다면 기존 BMP 의약품과 차별화된 장점을 살려 폭 넓게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JCB 소장 최승현 박사는 “AB-204는 자연계의 신호물질을 능가하는 재조합 단백질로 바이오엔지니어링 신기술인 RASCH(단백질 구조에 기반을 둔 단백질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첫 물질이다. 이는 현재 폭발적으로 늘어난 바이오 신약 개발의 기반 기술인 항체공학기술과 함께 합성 바이오 신약의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