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에서 코미디 영화 한편을 환우들에게 선사한다.
명지병원과 (주)영화사 백두대간은 현재 개봉관에서 상영중인 영화 ‘콰르텟’(더스틴 호프만 감독)을 입원중인 환우와 간병으로 수고하는 보호자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 ‘콰르텟’은 왕년에 잘 나가던 대 스타들이 황혼기를 맞아 양로원에 함께 모여 살면서 펼치는 인생 드라마라는 점에서, 병상에 누워있는 환우들에게는 자신을 뒤돌아보고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게 하는 의미 있는 영화상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유명배우 더스틴 호프만은 “이 작품에 담긴 삶에 대한 관대한 시선과 나이 듦에 대한 낙관적인 자세는 제가 영화를 연출하기로 하게끔 만들었다. 이 영화 속에는 인생을 관조하는 유머와 예술가들의 영혼이 살아 숨쉬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콰르텟’은 오는 5일 금요일 오후 2시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환우들과 보호자, 간병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영한다.
명지병원은 계열병원인 인천사랑병원이 직영 및 위탁 운영하는 2개의 요양원에서도 입소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콰르텟‘ 상영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에 소재한 인천사랑노인요양원과 해송요양원 두 곳에서는 어버이날을 앞둔 오는 5월 7일 오후 입소 가족 초청 영화상영회를 열어, 황혼기에서 삶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삶의 의지와 용기를 다지며 가족간의 사랑을 돈독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