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국내 예방백신의 자급능력 향상을 위해 제조에 필수적인 ‘제조용 세포주’를 분양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총 4종을 분양을 하고 있으며, 세포주 분양 신청은 식약처 의약품 전자민원창구((http://ezdrug.mfds.go.kr)를 통해 가능하다.
세포주는 바이러스백신을 제조할 경우, 바이러스의 숙주로 사용되며 백신 안전성 심사 시 동 세포들의 안전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분양 중인 세포주는 ‘원숭이 신장세포(Vero)’, ‘개 신장세포(MDCK)’, ‘사람 폐태아세포(MRC-5)’, ‘곤충세포(Hi-5)’ 이다.
식약처는 국내 제약업체의 백신 개발을 지원해 왔으며, 2010년 이후 LG생명과학의 ‘유히브주’가 개발·허가됐고 11개 품목은 임상에 진입하는 성과가 있었다.
예방백신의 자급화 노력은 2009년 신종플루 유행시 국내 백신의 자급율은 낮고 수입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발생하면서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이후 추진되고 있다.
식약처는 개발이 어려운 백신의 국내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2010년 이후 총 46회의 ‘백신 실용화지원 민·관 실무협의팀’을 개최해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국내 백신 자급율은 2012년 기준으로 필수백신 50%, 일반백신 27%, 대유행·대테러 백신은 25%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실무협의팀 운영 및 세포주 분양을 통해 국내 백신 자급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감염성 질환의 대유행 및 생물테러 등의 국가 위기상황 발생 시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