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제4회 ‘한독 여의사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독약품과 (사)한국여자의사회가 제정하고 수여하는 ‘한독 여의사 지도자상’은 대한민국 의료계의 발전을 도모하고 여성의 사회 참여 독려와 여의사 지도자 양성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로, 지난 2002년 우리나라 최초로 이대목동병원에 유방센터를 개설했고, 2009년 국내 대학병원 최초로 여성암을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이대여성암병원’을 개원했다.
또 여성암 환우들만을 위한 ‘레이디병동’과 여성과 남성을 분리해 검진하는 ‘이대여성건진센터/건강증진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한국성인지의학회를 창립하고 초대 회장으로 활동했으며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 등 여러 의료 단체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또 한국유방암학회가 만든 교과서 ‘유방학’의 공동 저자로 참여했으며, 2008년 하버드 의과대학의 질환별 건강 의학 도서 시리즈의 한국어 출간과 엄마와 딸이 함께 읽는 여성건강백서 ‘여자, 40세부터 건강하게’를 출간했다.
서현숙 의료원장은 지난 1992년 대한치료방사선과 학술상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전 세계 원자력 방사선 이용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세계 원자력 전문 여성 단체 윈 글로벌(Women In Nuclear-Global)에서 수여하는 ‘세계 여성 원자력상’을 수상했다.
또 활발한 의료 봉사 활동으로 지난 2012년 국제나눔 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