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예정인 국내외 등록자가 700여명을 넘었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오는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조직위원장 김봉옥)’를 앞두고 대회 준비 상황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20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는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차기회장과 김봉옥 국제학술대외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한국여자의사회 임원들이 참석했다.
여의사회는 이번 세계대회에 외국인 등록자가 40여개국 350여명, 국내 등록자가 350여명으로 집계됐고 대한의사협회와 가천대 길병원 등 기관 후원 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MSD, 화이자를 비롯한 제약사들의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부스참가 신청도 쇄도하고 있어, 비단 여의사들만의 축제가 아닌 의료계의 행사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
이번 행사의 개회식 Knote Speaker인 Dr.Margaret Mungherera (차기 세계의사회장)의 참가가 확정됐고 학술프로그램은 ‘여의사의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이라는 주제하에 20여개 학술세션이 구성되고 국내외 저명한 여의사들이 섭외됐다고 말했다.
특히 성폭력과 같은 사회적으로 민감한 주제에서 다문화 가정과 리더십 등 주제들이 사흘의 대회기간 동안 40여개국에서 온 구연발표들과 함께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여의사회는 국내 여의사 참석자들이 대한의사협회 평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평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주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여의사회는 여의사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MWIA 멘토들과 국내 멘토진들이 함께 국제 멘토링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며, 여의사에 대한 고민과 여성, 인간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시도됐던 Child Care Service는 이용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젊은 여의사들의 활동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국제학술대회 기간에도 운영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이화여대 아동학과와도 논의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그 동안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학회 참여를 망설여온 젊은 여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대회 기간인 8월 1인부터 3일까지 Child Care Service를 받기 위해서는 대회 전에 신청해야 하며, 오는 6월 30일까지 사무국으로 이메일(info@mwiaseoul2013.org)을 신청하면 된다.
김봉옥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외 여의사들의 한마당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