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와 제약계가 보건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을 다짐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지난 25일 저녁 6시 30분, 르네상스 서울호텔 4층 토파즈룸에서 회원병원장 및 주요 제약회사 CEO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대한병원협회장 초청 제약사 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제약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신성장동력산업으로서 의료계와 더불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는 만큼 오늘 행사가 서로 상생 발전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의료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행사의 간사를 맡고 있는 신풍제약 김창균 대표 역시 “보건의료산업을 살펴보면 제약계와 병원계가 상생 협력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려운 현실이지만 오늘 병원협회와 제약계가 상생·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특히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한국 제약산업의 발전(현황과 과제)’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제약사들은 R&D 투자와 해외진출에 매진하는 한편 대국민 이미지 개선 노력이 필요하고, 정부도 보건의료에 대한 그간의 인식을 전환해 긍정적인 시선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들이 제약사간 과당경쟁 방지에 협력하여 줄것과 병원·제약사 간 R&D 협력 강화 등 공급자들간의 이해와 배려를 통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제약사 CEO 간담회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째로 병원계와 제약계간 협력 및 발전을 위해 서로간의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로 발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병원장과 신풍제약 김창균 대표이사,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신병순 회장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