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과대학생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지난 4일 의대협 정기총회에서 인턴제 폐지 설문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시행단위 전국 41개 학교 중, 14개 학교의 본과 3·4학년 1026명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사항목은 ▲시행시기 ▲임상수련교육에 대한 의견 수렴 ▲현 본과 4학년의 R1, NR1 레지던트 선발 과정에 대한 의견 수련 ▲인턴제 폐지 효과에 대한 기대 의견 수렴 등에 대한 것이다.
“나는 2015년 시행에 찬성한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학생은 267명,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은 632명, ‘모르겠다’라고 답한 학생은 124명, ‘무응답’은 3명이었다.
“임상수련교육에 대한 의견수렴”에 ‘예’라고 답한 학생은 481명,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은 363명, ‘모르겠다’라고 답한 학생은 174명, ‘무응답’은 8명이었다.
“나는 서브인턴제도 확대에 찬성한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학생은 600명,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은 284명, ‘모르겠다’라고 답한 학생은 137명, ‘무응답’은 5명이었다.
“나는 수련과정을 통해 익힌 임상술기 및 검사방법을 당장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한 학생은 120명,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은 656명, ‘모르겠다’라고 답한 학생은 245명, ‘무응답’은 5명이었다.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는 인턴제를 2015년에 폐지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찬성한 학생은 26%만이 찬성한다고 답했고 62%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또 12%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현 본과4학년의 R1, NR1 중복지원에 대한 의견수렴에 대해 “R1레지던트와 NR레지던트가 중복되는 해에 레지던트로 들어가게 될 경우, 1년 쉬고 NR1으로 지원하겠다”라는 질문에 22%는 찬성, 35%는 반대, 모르겠다는 학생은 18%, 무응답한 학생은 24%였다.
현 본과 4학년에게 R1, NR1 동시지원 기회를 주는 것과 관련, 39%가 찬성, 40%가 반대, 14%가 모르겠다, 무응답이 17%였다.
레지던트 선발과정에 대한 의견수렴에 있어 “현 레지던트 선발 시 반영되는 인턴점수가 폐지되므로 대체할 점수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는 의견에 찬성 83%, 아니오 10%, 모르겠다 6%의 결과를 모였다.
“나는 주로 학교성적을 주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에는 “예”라고 답한 학생이 18%,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이 59%,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이 9%였다.
“나는 주로 국시성적을 주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예”라고 답한 학생이 46%, “아니오”라고 답한 학생이 16%, “모르겠다”고 답한 학생이 9%, 무응답이 29%였다.
“나는 영어성적이나 기타봉사 등을 주로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에는 “예”라는 답변이 16%, “아니오”라는 답변이 28%, “모르겠다”가 8%, 무응답이 48%였다.
“나는 2013년 G성적부터 반영한다는 의견에 찬성한다”는 의견에는 “예”라는 답변이 37%, “아니오”라는 답변이 43%, “모르겠다”는 답변이 17%, 무응답이 3%였다.
인턴제 폐지효과에 대한 기대의견 수렴에 있어 “인턴제폐지가 되면 임상수련의 질이 지금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의견에는 “예”라는 답변이 30%, “아니오”라는 답변이 57%, “모르겠다”는 답변이 13% 였다.
“인턴제 폐지가 되면 전체 수련기간의 단축으로 향후 의사로서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의견에는 “예”라는 답변이 37%, “아니오”라는 답변이 47%, “모르겠다”는 답변이 16%였다.
“인턴제 폐지가 되면 경제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기대한다”는 의견에는 “예”라는 답변이 35%, “아니오”라는 답변이 44%, “모르겠다”는 답변이 21%였다.
한편, 이번 정총에서는 현 의학교육제도와 개편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대생들의 제언이 이어졌다.
의대생들은 인턴제 폐지 첫해에 아직 구체적 방법이나 해결방안이 없어 인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오는 2014년에는 의미없거나 혼란스러울 것이 염려돼 TO를 늘려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또 현 PK실습에 대해서도 수술방 참관, 간단한 공부 및 발표가 주를 이루며 교수진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만 이루어진다고 지적하며 실습과정이 갑자기 인턴인력의 공백을 메우고 인턴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배울 수 있을 정도로 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