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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국내 환자 첫 확인

역추적 조사 대상 5건 중 사망사례 1건만 SFTS로 확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국내에서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과거 유사사례에 대한 역추적조사 실시 5건 중 사망사례에 해당됐는데 서울대학교병원(책임교수 오명돈)이 보관 중인 검체로 바이러스를 분리 동정한 결과를 최종 검토한 질병관리본부는 첫 확진 사례로 판정했다.

첫 확진환자는 강원도에 거주한 63세 여성으로 2012년 7월 중순과 하순에 3-4차례 텃밭에서 작업 중 벌레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8월3일: 발열·설사와 벌레 물린 자리가 부어올라 병원에 입원 ▲8월8일: 발열 지속되고 혈소판 수치 저하, 서울대병원 전원 - 내원당시 38.7도 고열(신체검진: 얼굴 발진, 결막 충혈, 목 뒤 벌레물린 자국, 목과 우측 사타구니 림프절 종창) ▲8월10일: 의식 저하, 중환자실 입원 ▲8월12일: 다발성 장기부전 진행하여 사망. 당시, 원인불명 열성질환 사망사례로 판단(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말라리아 검사 모두 음성) 등 입원한지 10일만에 사망했다.

또 나머지 역추적조사 대상 4건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조명찬)이 보관중인 검체를 대상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최종적으로 SFTS가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유전자 검사결과 2건은 SFTS 유전자 미검출, 나머지 2건은 A형 간염 및 신증후군출혈열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의료기관으로부터 신고된 의심사례 5건 중 생존사례 4건은 SFTS가 아니거나(3건), 증상적으로 부합되지 않는 것(1건)으로 추정했다.

제주사망 사례도 SFTS 관련 유전자가 검출돼 임상경과와 잠정검사결과가 부합되는 사례로 추정되며,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1일 관계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 국립환경과학원) 및 전문가 합동대책회의를 열고 가축 및 동물감염 실태조사, 관리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