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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흡연에 동심과 건강 다친 아이들 심정 글에 담아

건강관리협회,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 입상작 발표

흡연에 동심과 건강을 다친 아이들이 자신들의 심정을 직접 글에 담아 잘 표현해 글짓기 대회에서 입상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와 소년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후원한 제19회 초등학생 금연글짓기 공모에서 저학년부 최예인(안양시 해오름초 2학년), 고학년부 박효빈(대구시 달산초 6학년) 어린이가 대상(보건복지부‧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1만728편의 작품은 예심을 거쳐 지난 10일 동화작가 송재찬, 이상교씨 등 5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본심이 진행됐으며 이날 대상, 금상 등 7개 부문 942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가족·이웃의 건강을 생각하는 진정성이 높은 글, 특히 기교를 부리지 않고 어린이다운 순수한 생각을 그대로 드러낸 글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정해진 분량(원고지 7장 안팎)의 절반도 안 되는 글, 어른이 손댄 흔적이 있는 글, 인터넷이나 책에서 가져와 짜깁기한 글, 주제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고 중간에 옆길로 새는 글 등은 낮은 점수를 매겼다고 밝혔다.

저학년부 대상에 뽑힌 ‘냄새 안 나는 아빠’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매일 나오는 금연 안내방송을 소재로 한 글로, 자신이 겪고 느낀 점을 가감 없이 들려주고 아빠의 흡연을 걱정하는 딸의 모습을 실감나게 묘사한 것이 돋보였다는 심사평이다.

또 고학년부 대상인 ‘그날의 충격’은 남몰래 담배를 피우던 아파트 아래층 언니와의 갈등과 언니가 금연을 했으면 좋겠다는 감정을 생생하게 그려 누구에게나 공감을 주는 글이라고 평가했다.

금상(한국건강관리협회장상)에는 김미연(인천 은봉초 2학년), 유강민(광주 매곡초 3학년), 고경태(광명 철산초 4학년), 최가영(포항 두호남부초 5학년), 황은손(사천 사남초 5학년) 등 5명의 어린이가 선정되었으며, 입상자 명단은 한국건강관리협회 홈페이지(www.kahp.or.kr)와 소년한국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다음달 3일, 서울여성가족재단에서 실시할 예정이며, 금연글짓기 수상자 중 초등학교 4~5학년 200명을 선정해 ‘제3회 주니어 건강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건협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