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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중앙의료원, 새로운 도약 청사진 발표

마스터 플랜 발표, 발전후원회 발족, 대학발전기금 모금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 천명훈)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23일(목) 오후 6시, 서울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최고의 대학을 위한 CMC 발전후원회 출범식’을 실시하고 CMC 비전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또 이러한 비전의 실천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발전후원회를 발족시켰다.

출범식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대리 박신언 몬시뇰, 가톨릭대학교 천명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새누리당 문정림 의원, 진익철 서초구청장,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 주요 기부자, 대학동문 등의 외빈을 포함해 총 4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부 소통과 봉헌, 2부 만찬, 3부 공연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비전 마스터 플랜 발표, 대학발전기금 약정서 봉헌, 후원회 위원 위촉식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날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발표한 비전 마스터 플랜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영성 분야로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해온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이념과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가톨릭 교리에 근거한 효과적 보건의료 지원을 위해 국제의료선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성의교정과 각 부속병원, 가톨릭의료협회, 사회복지법인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등으로 분리된 각각의 의료 선교 활동을 하나로 통합하고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것이다.

또 각 기관의 경영에 있어서도 단순히 수익 논리를 따르지 않고 영성적인 관점에서 이념을 실천할 수 있도록 영성경영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하드웨어 분야에 대한 비전으로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초구 반포동 단지 내에 연구중심 Global Healthcare Center를 새로 건립하고 진료, 연구, 교육의 복합 기능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Global Healthcare Center는 외국인환자 진료, 기초와 임상이 연계된 연구 시설 중심으로 운영되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생들을 위한 Residential College 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또 이에 앞서 단지 내에 산재해 있는 진료, 연구, 교육의 기능을 구획 별로 재배치하고 각 공간의 활용도도 높인다.

마지막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마스터 플랜.

가톨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은 오는 201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되어 의예과 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타 의과대학과는 차별화된 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을 통하여 Global Healthcare 능력 배양과 인성 교육에 중점을 두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인재로 양성하여 최고의 의과대학으로 발돋움시키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Residential College 프로그램은 교수와 학생이 상호 유대관계 속에서 학습할 수 있는 공동체 프로그램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영어 소통 프로그램, 문화체험, 예체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가톨릭대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인성교육을 강화해 학생들이 역량있는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과 지원 제도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인사평가, 인재양성 프로그램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이러한 비전 마스터 플랜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학발전기금 모금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전후원회를 발족하고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오선교 선 엔지니어링 회장, 유성재 한국호넥스 대표, 천명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후원회장으로 위촉했다.

또 지난해 초부터 기부된 발전기금 153억 원의 봉헌식도 함께 마련되었다. 봉헌식에는 교직원 대표, 동문 대표, 학부모 대표, 환우 대표 등 지금까지 정성을 모아준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이 함께했으며 박신언 몬시뇰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의 미래를 상징하는 의과대학・간호대학 학생 대표에게 봉헌 판넬이 전달됐다.

천명훈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출범식 환영사를 통해 “오늘의 출범식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이 Catholic Medical Campus로써 제2의 도약을 꿈꾸고 함께 소통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가톨릭정신에 입각해 생명의 가치를 전하며 사회 의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CMC의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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