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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女환자, 수면마취 깨고 나니 ‘하체에 얼얼한 느낌’

성형외과 의료진, 수술 중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수사 중

성형외과 의료진들이 수면 마취 상태의 여자 환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모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여성 환자 A씨는 자신이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동안 의료진 10여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해 현재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30대 여성인 A씨를 수술 하는 중에 자기네들끼리 A씨의 외모와 특정 신체부분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A씨가 수술 당시 이들의 발언을 녹음한 녹취록을 경찰서에 고소장과 함께 증거자료로 제출해 알려지게 됐다.

A씨가 녹취를 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12월, 이 병원에서 얼굴 수술을 받으며 이상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씨는 수술부위가 상체 부분임에도 수술 후 하체부위에 얼얼한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병원은 자신들이 한 발언이 그저 수술 중에 받은 느낌을 주고 받았으며 A씨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며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도가니법 등 의사의 환자에 대한 성추행 등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에 대해 의료계가 의사를 잠재적 성범죄자로 인식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 이러한 사건이 터져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