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와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한의사회(회장 박혁수)는 지난 6월 30일 전지훈련차 방한한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빙상연맹 부회장 Madygali karsybekov) 선수단을 경기도 안성 경옥당 한의원으로 초청,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업무협약을 통하여 한의학 홍보 및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오늘 7월 말까지 우리나라에서 전지훈련을 하게 된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이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경기 중 발생된 각종 부상을 적절하게 치료하지 못해 경기력 향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한의사회가 나서게 된 것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의료지원을 하고,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홍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방진료에는 서울시한의사회 박혁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한방초음파장부형상학회 이무일 회장과 회원, 단아한한의원 정인호 원장 및 부산 윤정훈, 최한나 원장 등이 참여했다.
또 공기압마사지기와 부항기, 소화제 및 한방파스를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으며 선수단은 종목의 특성상 근골격계 질환이 많았으며, 초음파진단, 약침치료, 추나치료 및 부항, 침 시술 등 다양한 한의학 치료를 받고 흡족해했고, 특히 여자 선수들은 미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정안침을 시술받기도 했다고 서울시한의사회는 전했다.
이날 의료지원과 업무협약식을 마친 서울시한의사회 박혁수 회장은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이원욱 홍보이사는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한의사가 의료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의학 홍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시작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방한한 장권옥 감독도 이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으며, 서울시한의사회의 의료지원에 너무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관계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하고, 서울시한의사회의 홍보대사 요청에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