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로 물이나 음료를 마시면 입술 주위의 주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한다.
수분섭취의 중요성이 알려지면서 수시로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분을 섭취하는 이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위가 입주위의 주름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미앤미의원 이환석 대표원장은 “물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시는 행위가 입가 주름을 유발하며 때론 이 행동이 입술에 아주 깊은 주름을 만들 수 있다”고 그 심각성을 전했다.
입술은 얼굴 피부 중 가장 얇은 피부층을 가지고 있어 상하기 쉽다. 수시로 바르는 립스틱과 같은 화장품은 입술에 자극을 주게 되어 입술이 상해 주름이 생기고 갈라지게 되며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의 영향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다.
물병에 입을 대고 물을 마실 때 입술을 물병에 맞춰 모으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면 입술을 오무릴 때 주름이 유발되어 입술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립스틱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빨대 역시 입술 주름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병이나 빨대는 피하고 물병 입구 부위가 넓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컵에다가 물을 마시면 입술을 많이 오무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입술을 보호하면서 물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물병과 빨대 사용 외에 입술 노화를 촉진하는 행동으로는 습관적으로 침 바르기, 입술 자주 뜯기, 맵고 짠 음식 먹기 등이 있다.
건조할 때마다 침을 바르게 되면 침이 입술에 남아있던 수분과 함께 증발되어 더욱 더 건조한 입술이 되고 주름도 더 잘 생기게 된다. 또한 입술을 자주 뜯거나 손으로 입술을 만지게 되면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을 정도로 입술에 좋지 않다. 매운 음식은 입술 보호막을 파괴해서 입술이 건조해지고 예민해지게 만들기 쉬워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