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장성인 후보가 당선됐다.
장성인 당선자는 지난 5일 오후 7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84.2%의 지지를 받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진용 위원장은 “공정하게 선거에 임해준 우리 전공의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개표 결과 10만94명 중에서 4,170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장성인 후보자는 3,511표의 지지를 받았다”라고 장성인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또 “제17대 대전협 회장으로서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첫 걸음 내딛으실 장성인 당선자가 슬기롭게 정책을 펼쳐 나가길 바란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축하인사를 건냈다.
전공의가 장성인 후보가 당선되며 ‘전공의 특별법’ 제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장성인 당선자는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보내주신 전국의 모든 전공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바쁘신 시간을 쪼개 투표에 참여해 주셨다는 것만으로도 무효표나 반대표까지 모두 다 감사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다만 “투표율이 41.31%에 그쳤다는 것은, 투표할 시간도 못 낼 만큼 고된 일과 속에 놓인 우리 회원분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라며 “이 안타까운 현실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다. 대전협 선거뿐만 아니라 대선이나 지방선거까지도 우리 전공의들이 소중한 투표의 의무와 권리를 당당히 행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전공의 특별법’만은 회원 여러분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